우리 일상에서의 팁!!

삼합의 기원!!!

우주네가장 2022. 8. 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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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각 지역마다 삼합이라는 삼색 음식재료의 조합들이 여기저기에서 탄생하고 있습니다. 각각 보면 평범한 음식들 중의 하나인데 뭉쳐 먹으면 색다른 맛을 낸다는 의미를 가지는 음식 삼합? 최근 여수를 다녀와서 돌문어 삼합? 이라는 것을 오랫동안 기다려서 먹었는데.. 그러다보니.. 포스팅할 소재가 하나 번쩍!!! 삼합!!! 오늘은 삼합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출처 : 데일리푸드

삼합은 '세가지가 잘 어울려 딱 들어맞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가지 음식이 어울려 최상의 맛을 내는 것이 삼합 요리입니다. 남도의 홍보삼합이 가장 유명하며 각 지역에서도 OO삼합 이라고 하여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 속초의 "문어 삼합"은 예부터 제사상에 올린 귀한 음식이었으며, 부산의 경우 "갈미조개삼합"은 장기간 바다에서 시달렸던 어부들의 건강식품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장흥의 한우삼합은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하여 개발한 메뉴입니다.

출처 : 중앙일보

삼합의 시작은 어디일까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광주광역시입니다. 첫 삼합은 홍어삼합으로 돼지고기 수육과 홍어회를 김치와 함께 먹는 요리입니다. 홍어삼합이라고도 하고, 광주에서는 광주삼합이라고도 한다고 하네요.2000년 초반에만 하더라도 전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홍어삼합이었지만, 현재는 전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홍어는 7-10일정도 숙성하는데 온도는 5-10도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수육의 경우 비계가 많이 붙어 있는 삼겹살을 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홍어삼합은 홍어를 먹기 편하게 하기 위해 개발한 메뉴인데 영양학적으로 접근해보면 균형잡힌 훌륭한 음식입니다. 홍어는 나주 영산포가 주산지이며 전남에서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처 : 다이닝 코드

광주에서 조금 옆에 있는 전남 장흥!!! 장흥은 한우삼합이 유명합니다. 장흥의 유명한 특산품은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입니다. 장흥은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은 고장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소들이 있습니다. 표고버섯은 대한미국의 18%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장흥이며, 키조개는 장흥과 고흥사이에서 양식을 합니다. 한우삼합은 그렇게 오래된 음식이 아닙니다. 장흥군에서 2005년 재래시장인 장흥장을 토요일마다 여는 토요시장으로 탈바꿈시키면서 한우 식당골목이 형성되게 되면서 전략적으로 장흥 특산물을 이용하여 만든 음식입니다.

출처 : 조선일보

장흥옆의 여수는 새조개 삼합이 있습니다. 새조개는 '명품 조개'라 불리며 양식이 안되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싼 음식이 만들어지게 된 것은 신기하게도 어민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수 봉산동 식당 '천년의 바다' 이운용 사장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새조개를 돼지고기와 묵은 김치와 함께 구워 먹는 것으로 시작하였는데... 새조개가 점점 고갈나게 되면서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년의 바다에선 전복, 낙지, 개조개, 가리비 등 각종 해산물과 팽이버섯 시금치 등 채소를 푸짐하게 곁들이게 됩니다. 현재는 새조개 삼합보다는... 돌문어삼합이라고 하여 여수 장군도 근처의 낭만 포차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삼겹살, 돌문어, 갓김치 등을 이용하여 새조개삼합과 유사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여수는 새조개 삼합이 아닌 돌문어 삼합으로 유명세를 타서.. 현재는 다들 여수하면 돌문어 삼합으로 알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출처 : 생생정보통 맛집오늘

오늘은 삼함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삼합은.. 식당을 하시는 분들의 지혜가 만들어진 대표 한국음식메뉴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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