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산에서 계속 살다보니 도루묵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언제쯤인가.. 30살 다되어서 스키라는 것을 시작하여 강원도에 놀라가다가 우연히 알게된 도루묵찌개..를 먹고.. 완전 반하게 된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오네요. 조그만한 물고기인데 굴비처럼 살이 정말 실해서 너무 매력적인 물고기였습니다. 오늘은 겨울철되면 생각나면서 가성비 극강 물고기 중의 하나인 도루묵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도루묵은 농어과 도루묵과에 속하며 겨울에 가장 맛있는 바닷물고기입니다. 도루묵이란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임진왜란 때에 선조 임근이 피난을 가전 중에 목어라는 생선을 맛보고 은어로 바꾸었다가, 이후 다시 그 생선을 맛보고 나서 그때의 맛이 느끼지 못해 도루묵이 되었다고 합니다. 힘써서 노력하였으나 모든 것이 허사로 되었다고 하여 "말짱 도루묵"이라는 속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도루묵은 한류성 어종으로 한국 동해, 일본 북서해, 러시아의 오호츠크해 근처에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수심 200-400m내의 모래펄 바닥에 주로 서식하며 한류성 어류답게 산란시기는 11월에서 12월 사이입니다. 몸길이는 13-17cm내외로 꽤 큰편입니다. 도루묵이 낳은 알이 매우 질긴 것이 특징이며, 알 자체가 다른 어류에 비해 상당히 단단한 편이라.. 인간을 제외하면 안전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강원도 전역에서 산란철에 잘 잡히는데 도루묵이 잡히는 강원도의 시군에서는 산란철마다 도루묵 축제를 열기도 합니다. 보통 구이나 알탕으로 주로 먹는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군인들이 소비되는 정도로 값싼 생선이었다가 일본에 대량 수출하게 되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가, 대중적으로 인기도가 올라 1990년대 이후 어획량이 급감했으나, 2000년대에 이뤄진 자원회복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현재는 대중적인 바닷물고기가 되었습니다.
에너지 | 에너지 | 113kcal |
단백질 | 14.1g | |
지질 | 5.7g | |
회분 | 1.4g | |
수분 | 78.8g | |
콜레스테롤 | 100mg | |
무기질 | 나트륨 | 180mg |
칼륨 | 250mg | |
칼슘 | 60mg | |
마그네슘 | 18mg | |
링 | 120mg | |
철 | 0.5mg | |
아연 | 0.6mg | |
구리 | 60ug | |
요오드 | 32ug | |
셀렌 | 37ug | |
비타민 | 비타민A | 20ugRE |
비타민B1 | 20ug | |
비타민B2 | 0.14mg | |
비타민B6 | 80ug | |
비타민B12 | 1.7ug | |
나이아신 | 3mg | |
엽산 | 7ug | |
펀트텐 | 0.5mg | |
비오틴 | 3.3ug | |
비타민D | 2ug | |
비타민E | 2.2mg |
- 성인병 예방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 내 노폐물 배출에 향상
- 두뇌 건강
불포화지방산의 주요 성분인 DHA는 뇌의 전체적인 건강 향상에 큰 도움
- 뼈건강
풍부한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밀도 향상
- 피로 회복
풍부한 단백질과 여러 비타민 및 무기질 성분인 에너지 생성 도움 및 신진대사 촉진
- 부종 개선
풍부한 칼륨은 체내 유해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데에 효과적
- 불면증 개선
뇌를 안정시키는 GABA를 생성시켜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는 진정작용
- 다이어트
고단백, 저칼로리로 다이어트기간에 좋으며 부족해진 영양성분을 보충하는데에 효과적
도루묵.. 겨울이 되면 강원도에 한번 놀러가봤으면 좋겠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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