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와 송어!! 그차이를 멀까요?

어제 포스팅에 이어 숭어와 송어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어제 포스팅에서는 민물이냐 썰물이냐 차이로 구분했었는데.. 좀 더 자세하게 차이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출처 : 인어교주해적단

숭어와 송어의 차이는 정말 한끗차이라고 합니다. '송어;는 강이나 하천 등 민물에서 태어나는 연어과 어류이며, 바다로 나갈지 강이나 계류에 남을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민물에 남는 개체는 '산천어'가 되고, 바다로 나가는 송어는 '바다송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화천에 산천어 축제는 외래종인 무지개송어를 양식해 풀어 놓습니다. 무지개 송어 역시 민물에 남는 무지개송어가 있는가 하면, 일부 개체는 바다로 진출하는데 이것들은 '스틸헤드'라고 합니다.

출처 : MLBPARK

그럼 숭어는 숭어과의 바닷고기입니다.태평양, 대서양, 인도야으이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분포하며 한반도에서는 모든 해역의 연근해에 주로 서식합니다. 숭어는 도약력과 활동하는 범위가 넓습니다.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곳까지 오가며 생활하기에 강 하구에 들어올 때도 많습니다. 서울 한강 하류에는 밀물이 빠르게 밀려들면서 한강 물상이 역류하는데, 숭어도 같이 한강으로 역류하게 됩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koreamof&logNo=220863176620

송어는 연어목으로 연어와 비슷합니다. 약간의 차이로는 연어보다 몸이 굵고 둥글며, 약간 옆으로 납작한 데다 주동이가 무딘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송어는 '무지개 송어'로써 청록색을 띤 몸에 붉은색 세로띠를 갖고 있습니다. 온몸에 까만 점이 밀접해 있으며 꼬리지느러미 위까지 이 점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출처 : 코러낚시

그럼 숭어는 머리가 납작하고 눈은 크며 입은 살짝 웃는 모양입니다. 몸은 비교적 큰 둥근 비늘로 덮여 있으며 주둥이 끝에만 비늘이 없습니다. 짧고 가느다란 새파를 가지고 있으며, 몸의 등쪽은 암청색을 띠며 배 쪽으로는 밝아져 은백색을 띠고 있습니다.

출처 : 브런치

그럼 슈베르트 가곡중에 '숭어'라는 곡을 아시나요. 우리가 배울때도 '숭어'라고 배웠는데.. 사실 알고 보면.. .독일어 원제목은 'Die Forelle'로 '송어'라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잘못되게 알고 있는 것은 첫 번역한 누군가가 혼돈으로 생긴것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슈베르트가 머물렀던 곳이 숭어를 볼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슈베르트가 가곡을 작곡할 당시에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 호수라고 하는데.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 아니라 빙하가 녹아 만든 호수라고 하네요. 결국.. 우리는 잘못 알고 있었던 겁니다.

 

오늘은 숭어와 송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미묘하지만 ㅋㅋ 이 조그만한 차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