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아빠는 누구?

나는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서 살았다...

우주네가장 2021. 7. 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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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아빠의 대학교 들어가기에는 많은 우여 곡절이 있었다.

 

먼저 고등학교로 가보자.

나의 고등학교는... 아니 초등학교, 중학교는 그냥 막 살았다.

진짜 생각없이 1차원적인 행복을 가지고 살았다.

하고 싶은 것만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런데 우리의 입시는 어려웠다.

다들 초등학교때에 한번은 들어봤을거다.

똑똑하네? 머리가 좋네? .... 이거 다 사람 망치는 지름길 명언이다.

그런 말을 듣는 순간부터 이상한 자신감이 생긴다.

인생을 망칠 수 있는 자신감이 어마어마하게 생기게 된다.

 

초등학교에서는 (나는 국민학교랑 초등학교랑 같이 다녀본 세대... 늙었다.) 석차가 나오지 않았다.

수...우... 미.. 양... 가가가 나오는 정도였지.. 그걸로는 석차를 알지 못한다.

(그때는 담임 선생님에 따라서 너무 편차가 컸음...)

 

그리고 중학교를 가서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표... 그걸보고 나는 충격을 먹고.. 우리 어머니는 말씀이 없으셨다.

(그 때 혼났다면 나는 삐뚤어졌을려나... 그 이후부터인지 우리 부모님의 칭찬은 인색하다...)

그때 한창 채팅을 하던 시대에....(지금도 채팅이 있나?) 성적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에게 다 해봤다...

다들 절망하더라.. (그때는 모르는 사람한테도 솔직하게 답변 해주던 시대였지...)

혼자 마음 먹고 공부라는 것을 해봤다.. 그리고 1학기 기말.. 역시나 변화없음.

이때부터 부모님이 재능 수학이란 것을 시작했다. (지금도 있나???)

1학년 2학기 중간... 기말... 역시나 변화없음. (이때부터 아버지는 나를 포기... 공부 잘해서 쓸모없다는 말 많이 하심...)

2학년... 1학기... 중간... 역시나 변화없음. (이때부터 어머니도 포기... 하고 싶은거 해라고 함... 나의 과외는 여기에서 끝...)

2학년 2학기... 나는 남녀공학이라 짝지(지금은 머라고 하는 지 모름..)가 여자였는데.. 하필 공부 완전 잘하는 아이였음. (현재는 어떻게 짝을 정하는지 모르지만 나는 키순으로 했음)

어느 수업시간이나 비교 대상이였음. (그때부터 느낀 것 같다. 수치심을...)

무슨 용기가 있어서 모르겠는데... 짝지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했다.)

그 아이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착했다. (친절까지 했으니...) 자기가 하고 있는거 다 풀었다... (왜 풀었지???)

진짜 똑같이 따라했다... 학원가는것도... (남 따라 하는 것을 정말 잘함...)

그리고 2학기 기말고사... 성적이 달라졌다. 그런데... 혼났음... 짝지꺼 빼꼈다고... (그때 포기했으면....)

억울했다. 근데... 짝지는 알아봐줬다.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했다. (이때부터 취미생활이 농구에서 공부로 바뀜)

3학년이 되었고... 성적은 계속 상승이었다. (이때부터 나를 믿어줌...왜냐. 짝이 바꿨으니깐...)

키가 크고 성적도 좋고 농구도 쪼금하고 하니 인기가 있었다... 이때부터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중간에 해 놓은게 있어서 인문계는 갔다.

 

고등학교는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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