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는 잘 이겨내셨나요? 이번 여름보다는 가을장마로 더운 것 보다는 후덥지근 한 시기가 가장 긴 연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좀 늦은 감도 있지만... 수박을 고를때 우리는 두드려 보고 고르는데.. 두드려 봐도 이게 잘 익은건지.. 항상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번에 제대로 정리해볼까 합니다.
수박은 동의보감(서박이라고 가리키네요.)에서도 갈증을 해소해주는 여름철의 최고의 과일이라고 적혀 있을정도로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여름 과일입니다. 과거에는 여름철에서만 먹을 수 있었는데, 3월부터 제철 과일을 먹을 수 있게 되었으나 보관방법의 발달로 마트에 가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둥근 모양의 수박 외에도 네모난 수박, 하트수박, 애플 수박 등과 다양한 수박들이 우리 눈에 공개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수박을 잘 고르기 위해서는 두드리는 행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잘 모른다면, 좋은 수박 골라달라고 요청할 때도 판매하시는 분들이 두드려서 판단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드렸을때, 통통거리는 청명한 소리가 들린다면 맛있는 거라고 하고, 깡깡 거리던지 퍽퍽 거리던지 하면 덜 익은 수박이라고 합니다. 왜 통통 거리는 것이 맛있는 것이라고 할까요? 수박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당도가 높을수록 맛있다고 합니다. 당도가 높다는 것은 설탕물로 치면 설탕물의 농도가 높다는 겁니다. 설탕물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흡수하는 파장 영역대에도 높아지게 됩니다. 파장 영역대가 높아지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청명한 소리가 흡수되지 않고 들리는 겁니다. 여기에서 수박씨도 관여를 하게 됩니다. 수박씨의 경우에 청명한 소리를 죽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보통 수박씨가 많은수록 당분이 적다고 하는데, 이것은 수박씨를 만드는데 우리가 맛있어하는 당분이 이동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씨없는 수박이 씨있는 수박보다 당분이 높습니다.
그 밖에도 수박을 잘 고르는 방법들이 있는데요. 그건.. 저에게는 어려운 방법이라.. 주관적인 기준이 높더라구요.!
껍질의 색깔이 진해야 된다고는 하던데.. 전..조명땜에 그런지 다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소리도 소리인지라. ㅋㅋ 구분하기도 어렵구요. 그래서 전 씨없는 수박을 고른답니다. 씨없는 수박이 대체적으로 달더라구요.(다만 가격이 좀 비싸다는 흠이 있지만..)
결론은. 수박을 두드리는 이유는 수박의 당분 농도 및 수박씨가 관여를 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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