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기에 관해서는 많은 썰들이 있으며... 음주측정기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많은 것들이 나열되어 있다. 피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입에서 술냄새가 안 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게 정말 믿어도 될지 라는 심정으로 해보신 분들은 많이 없을텐데... 음주측정기에서는 전혀 상관이 없다. 입안에 냄새를 뺀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음주 측정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음주 측정은 호흡시 발생되는 알코올 농도이다. 입에서 나는 냄새들은 어떻게든 감출 수 있지만, 폐속에 있는 알코올은 감추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체네로 들어간 알코올 성분이 호흡, 땀, 소변으로 배출되는 10%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위와 장에서 흡수가 된다. 장에서 음식물과 같이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간 알코올은 폐를 지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과정에서 같이 배출되게 된다. 결국.. 입냄새를 아무리... 해도 안되는 것이다. 흡수되는 나머지 90%가 음주 측정에 사용되는 것이다.
음주측정기는 호흡기에 들어있는 알코올 양을 측정하는 것은 혈액에 흡수되어 있는 알콜 농도, 즉 혈중 알콜 농도이다.
- 0.05% : 행동이 느려지고 주의력이 떨어짐
- 0.1% : 균형감각과 판단 능력이 현저히 떨어짐
- 0.3% : 의식을 잃을 가능성이 높음
- 0.5% : 호흡이 어려워 사망까지 할 가능성 있음
음주 측정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최초의 음주측청은 1939년으로 기록되어 있다. 1939년 미국 인디애나 경찰청에서 처음 시도되었다고 한다. 당시 측정 방식은 풍선처럼 생긴 플라스틱 주머니에 숨을 불어넣을 경우에 플라스틱 주머니의 색깔 변화를 보고 음주 여부를 확인했다. 플라스틱 주머니에는 다이크롬산칼륨과 항산을 실리카겔 (습기 제거제로 유명한 알갱이!) 에 흡착시킨 물질이 되어 있는데, 날숨으로 인해 나온 알콜이 다이크롬산 칼륨의 적황색을 녹색으로 변하게 된다.
요즘 우리가 알고 있는 음주 측정기는 전류 크기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날숨에 포함되어 있는 알콜올 성분이 측정기 안에 있는 백금 양극판에 닿으면 알콜은 아세트산으로 변화되게 되면서 백금 양극판에 전류가 발생되는 것이다. 전류의 양을 가지고 음주 측정 대상자의 혈중 알콜 농도를 알아내게 된다. 이런 반응은 우리에게 흔히 알고 있는 연료전지 방식 (Direct Methanol Fuel Cell, DMFC) 이다.
그 밖에도 알콜을 용액에 흡수시킨 것을 적외선으로 분석한다던데, 반도체형 금속 산화물로 알콜 흡착 여부로 감지한다던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불지 않고 음주 측정을 하다보니.. 예전보다 감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감지율을 높이고자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데.. 직접 부는 것보다는 떨어진자.
음주 측정기를 피하는 방법들이 많은데.. 우린.. 음주 운전을 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가 한창인데. 다들 일찍 영업을 종료하다보니.... 한번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대리운전 요청을 하게 되면... 우리에게 기사분이 배정되는 것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코로나로 다들 어려운 시국에서.. 음주 문화는 좀 줄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회사원으로써 이런 것에 고통 받고 있는 한사람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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