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서의 팁!!

수영은 4-5-3-6-2-7-1-8?

우주네가장 2021. 8. 3. 10:00
728x90
반응형

수영 선수들이 예선부터 전력을 다해 물상을 가르면서 목표지점까지 최선을 다한다. 왜 굳이 최선을 다하는 것일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결선에 오르기 위한 기록 관리를 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결선 라인세어 중앙에 있는 3,4,5번 레인을 받기 위해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출처 : 연합뉴스

결선에서의 레인 배정은 예선기록에 의해 4-5-3-6-2-7-1-8로 정한다.

선수들이 중앙쪽에 위치하고 있는 레인을 선호하는 이유 간단하다. 결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다.

수영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영장이 가운데일 수록 물의 저항을 덜 받는다고 설명한다. 선수들이 지나가는 자리의 물살은 다른 인접해 있는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대부분 상쇄 간섭인해 물살의 전파력이 작다. 근데 가장자리 레인을 갈수록... 물살은 고정 벽으로 인해 그대로 자신을 향해 되돌아 온다. 결국.. 자신의 물살에 자신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수영은 0.01초를 다루는 스포츠이기에.. 이런 저항 하나만으로도 경기에 승패가 갈리는 정도이다.

출처 : 세종포스트


꼭 물의 저항 만으로.. 중앙 레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또 있다. 결선에서 경쟁자들에 대한 견제이다. 수영은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0.01초를 승부짓는 스포츠이다. 스킬, 노하우들이 존재하겠지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체력이다. 경쟁자들 사이에서 비슷하게 가고 있다면 레이스의 체력 안배 및.. 물살 저항을 줄일 수 있어. 여러모로 체력 안배가 용이하다.

예를 들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박태환 선수는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당시 3번 레인을 선택했다. 그때의 라이벌인 그랜트 해켓 (그 당시 2번 레인), 라슨 젠슨(그 당시 4번 레인)의 사이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출처 : 스프스스포츠 (Youtube)

전략적인 3번 레인의 선택은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멋진 기록을 선보였다.

이때 400m에서의 은메달 주인공은 장린 선수(5번 레인)로.. 박태환 선수를 견제하지 못했다라고 인터뷰를 했을 정도로 레인 위치는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다.
최근에는 과학적인 레인 설계로 옆 레인의 물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는 설도 있고, 다른 선수의 견제를 피하기 위해 가장 자리 레인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3,4,5번 레인이 유리하다는 것에서는 다들 동의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기적이 발생했다. 아니 정말 힘든 현실을 눈으로 보게되었다. 이번 2020도쿄 올림픽에서!!

2002년생 튀니지의 아흐메드 하프나위 선수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깜짝스타의 등장..보다는 8레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 이슈가 되었다.

100m 지점에서의 기록은 53초85 (3위권) 이었으며, 350m 지점에서의 기록은 3분 16초 13 (2위) 그리고 마지막 50m에서 엄청난 스퍼트로 1위를 차지!! (박태환 선수를 보는 듯한 감동이!!!!)

하프나위는 다른 선수에 비해 유명세가 적다. 2018년 알제리에서 개최한 아프리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정도,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기록이다. 기록만으로는 훌륭하나 경쟁자의 커리어에 비해서는 너무 초라했다.

그럼에도 아흐메드 하프나위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의 기점으로 새로운 시대의 등장을 알렸다. 튀니지의 역대 수영 선수 중에 올림픽 챔피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1500m,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0㎞ 수영 마라톤을 금메달인 우사마 멜룰리에 이어 아흐메드 하프나위가 역대 2번째다.

수영은 0.01초를 가르는 승부로써, 선수들 간의 레인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해질 것이다.

(우리 나라도 유망주들이 나오고 있기에... 아직 수영 종목의 미래는 밝다.!!! 도쿄 올림픽 전까지는 아니지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