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마천루?? 류경호텔이 전부 아닌가요?

북한의 마천루라... 정말 어색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북한에도 마천루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마천루에 대해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출처 : 동아일보

먼저 마천루라는 표현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아주 높은 고층 건물을 가리킵니다. 그럼 높이는 어느 정도가 되면 마천루라고 할까요? 어느 정도 높이 이상의 건물을 마천루로 분류할지에 대한 공식적이거나 세계 공통인 기준은 없고... 사람들끼리 불리는 정도는 보통 200m이상이 고층 건물들을 마천루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초고층 건물은 건축법 시행령 제 2조 18에 의하면 높이 200m이상 또는 50층 이상인 건축물을 언급합니다. 현재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 중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있는 부르츠 할리파가 829.84m로 가장 높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그럼 이제 북한의 마천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평양 동남부에 위치한 송신, 송화지구는 북한의 '5년간 매년 평양 1만호 주택건설'목표에 따라 조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주택지구는 21년 3월에 착공 시작하였습니다. 근데.. 1년만에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2년 4월 12일 "우리 국가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과시하며 수도 평양의 송신, 송화지구에 인민의 이상 거리가 웅장하게 솟아올랐다"며 "조선로동당의 숙원이 받들어올린 인민의 보금자리이며 거창한 창조와 변혁으로 태동하는 전면적 발전의 새시대를 상징하는 첫 실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출처 : 충청비즈

송화거리 준공식은 4월 11일에 진행되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여.. 다들 한다는 준공 테이프 커팅을 했다고 합니다. 조선 중앙통신에서는 "군민건설자들은 중첩되는 도전과 시련을 과감히 박자며 충성의 돌격전, 치열헌 철야전을 벌여 불과 1년 사이에 80층 초고층 살림집을 비롯한 1만세대의 특색있는 대건축군을 일떠 세우는 경이적인 기적을 창조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여기 아파트를 시작으로 5만세대 살림 공간을 만든다고 하는데.. 과연 거기에 살 수 있는 사람은 몇명일까요??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

정말 1년만에 건설을 인간이 할 수 있을까?? 북한의 경우 101층 건물을 짓는데 24년 걸린 류경호텔.. 아직도 미완공이지만... 1년만에 80층 건물을 완공했다는 말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콘크리트 양생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택도 없는 시간인데 말입니다. 콘크리트 양생은 여름의 경우 (장마 기간 제외하면) 5일정도, 겨울은 10일~ 14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출처 : 뉴스1

북한의 비정상적인 건축 속도는... 진짜 가능한 것일까? 북한의 경우 조립식 건축이나 모듈러 건축을 대대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공일자는 단축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조립식 건축을 믿어도 될까? 과거 평천에서 23층 아파트가 무너지게 되었는데.. 그때도 수해라는 이유만으로 무너진 건데.. 수해를 버티지 못하는 건물에서 우리의 마음을 맡겨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완공
순위	명칭	위치	층수	높이	완공
1	새살림거리 메인타워	평양 동대원구역	80층	282m	2022
2	려명거리 아파트 빌딩	평양 대성구역	82층	270m	2017
3	려명거리 70층 빌딩	평양 대성구역	70층	240m	2017
4	려명거리 55층 빌딩	평양 대성구역	55층	210m	2017
5	미래과학자거리 레지던스 은화타워	평양 증구역	53층	210m	2015
6	려명거리 50층 빌딩	평양 대성구역	50층	200m	2017
미완공
1	류경호텔	평양 보통강구역	101층	330m	미정
건설계획
1	KKG 애비뉴	평양	63층	274m	미정
2	원산호텔	강원도 원산시	50층	210m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