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포스팅을 이쁘게 봐주시는 "꽃의기사" 님께서 저에게 너무 따근한 소재를 하나 주셔서..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저의 고향 부산에서는... 빨간고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게 명칭이 따로 있었네용. 눈볼대 & 금태 라고 하는 생선입니다. 한번씩 일본 스타일 술집에 가보면 아까무스 라는 표현도 있더라구요. 포스팅 하기전 여기저기 찾아보니.. 빨간고기라 하면.. 경상도 지방 사람이라고 하네용. 암튼 오늘도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눈볼대 (금태)는 비싼 물고기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다 보니 부산에서는 관혼상제에 올리는 문화가 있습니다. 흔히 제사상이나 차례상에 올리기 좋은 생선은 도미나 민어, 조기등이 예상할 수 있는데 말이지요. 눈볼대는 흰살생선으로 등푸른생선 못지 않게 지방이 풍부하여 굽거나 튀겨 먹으면 그 맛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등푸른생선이라는 표현을 써서 고등어나, 방어와 같은 느낌을 가진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흰살생선인데... 엄청 맛있는 느낌이.. 저의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굴비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됩니다.
눈볼대는 흰살생선인데 반대 지방이 많은 것은 깊은 심해에서 축적되어 온 것으로써 등푸른 생선에서 형성되는 지방과는 다릅니다. 지방형성이 생기는 곳이 다르기에.. 맛도 정말 다른데... 제 생각으로는 고소함은 최고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 앞에서 계속 고급어종이라고 했는데.. 시가는 어느 정도 일까요? 그냥 사악합니다.. 가격이..마리당 3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이건 예전 내용이니.. 지금은 물가가 엄청 올랐으니. 더 올랐겠죠... 3만원은 정말 큽지막한거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 작은거는 마리당 1만원 정도 한다는데... 그냥 비싸네요.
그럼 이렇게 가격이 비싼건 무엇때문일까요? 당연히 양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눈볼대를 만나보게 된다면... 무조건 적으로 자연산입니다. 당연히 어획량에 따라서 가격 변동은 있겠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오를때는 확 오르고.. 내릴때는 찔끔찔끔 내리니깐용. 양식이 어려운 것은 눈볼대는 수심 100m 정도에서 잡히는 준심해성 어류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온을 맞추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럼 비싸니 살아 있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준심해성 어류이기에 뱃전에 오르면 수압차로 인해 죽습니다. 그럼.. 죽은 고기를 마리당 3만원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비싸다고 비싼 한우랑 비교해보면... 눈볼대가 가장 큰 것이 600g내외라고 합니다. 그럼.. 소고기는 보통 10,000/100g ~ 20,000/100g 한다고 보면.. 눈볼대는 180,000/100g 정도 하는.. 무시무시한 놈입니다....
부산에 오셔서 한번씩 생선구이집을 다녀가신 적이 있을겁니다. 그럼 다들 빨간고기 맛없는데... 포스팅 잘못했네..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말씀드린 빨간고기는.. 눈볼대이고... 생선구이집에서 맛 보신 빨간고기는 장문볼락입니다. 장문볼락 생선이 맛이 없는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장문볼락은 전부 아이슬라드 지역입니다. 고위도 지역에서 잡힌것이라 냉동수입으로 오다 보니... 그래서.. 맛없다라고 하실겁니다.
오늘은 눈볼대에 대해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가격을 보니 참 무시무시하네요. 어릴때는 부담 가지 않는 가격대였는데.. 참 너무 올랐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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