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아빠의 박사 학위과정 (학위 꿀팁 포함)

영어... 하면 할수록 어렵다... 근데..

우주네가장 2021. 7.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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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를 다녀와서도 나에겐.. 언제나 영어는 어렵다...

심지어 지금도 영어는 어렵고... 나랑 친하지 않다...

 

영어의 능력이 엄청나게 향상된 계기가 있다.

Steven A. Soper 교수님과의 Co-work...

처음에는 진짜 막막했다..

Steven A. Soper 교수님과 나의 지도교수님과 같이 미팅을 하면 나는 거의 조용했다.

대부분이 지도교수님께서 이야기 했다....

 

Steven A. Soper 교수님이 따로 나를 불렀다...(아 그때만 생각해도 미치는 줄 알았다...)

따로 불러서 보자 마자 한 말....(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My engineer...처음에는 멍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좋은 말이다.(나를 인정해 주니깐.)

교수님은 나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했다. 나의 지도 교수도 직접하지 않아서 말이다..

Steven A. Soper 교수님은 실무자의 감각을 들어보고 싶어했다.

안되는 영어와... 네이버 사전과... 이면지를 활용해서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나서 Steven A. Soper 교수님은... 이제부터 자기랑 따로 미팅을 하자고 했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나의 지도교수님과 미팅하는 것은 시간 낭비인 것 같다고 하면서 나랑하니 재밌다고 했다.

 

그러면서 Steven A. Soper 교수님은 "I can speak English. You can also speak English..."이랬던 것 같은데...

자신감을 가져라고 했다... 정말 이 교수님한테 포닥 가고 싶었는데... 교수님이 돈이 없다고 해서.. 힘들었다...

그래도 원하는 샘플은 만들어서 지도교수님 몰래 몇개 전달하긴 했다...

 

 

Steven A. Soper

1980 B.S. Psychology, University of Nebraska, Omaha; 1982 B.S. Chemistry, University of Nebraska, Omaha; 1989 Ph.D. Bioanalytical Chemistry, University of Kansas; 1989-1991 Post-Doctoral Fellow,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1991-1996 Assistant Professor

chem.ku.edu

Steven A. Soper 교수님의 특징 (University of Kansas)

- 인간적이다. (미국인 같지 않음.. 제자들을 사랑하는 것 같음)

- 미국에서 취직을 무조건 시켜준다. (아는 인맥이 많아서 이쪽 방에 있는 학생들은 100% 취업)

- 일일보고를 한다...(메일로... 이게 좀 짜증난다)

- 회식을 싫어한다. (학생들끼리만 가라고 하고.. 다른 실험실과의 회식에서는 무조건 1차만.. 8시전에 끝내야 한다...)

- 실험하는 데에 돈 쓰는 것을 아깝지 않게 생각한다..

- 학생에게 받은 질문에 대해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에는 아는 인맥을 통해 답해준다.

(실제로 다른 교수님께 답을 들은 적도 있다.)

- 교수님과의 미팅은 사전에 조율해야 한다. (최소 1개월 정도...지금은 모르겠으나. 항상 바빳고.. 따로 비서도 있다.)

- 비서에게 이야기 해봐야.. 별 씨알도 안 먹힌다...(직접 메일링하는 것이 현명)

 

교수님을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 메일이라도 써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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