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패딩 계급도라는 것을 하면서 참 우울함과.. 사회가 힘들다는 생각을 다시 빠졌습니다. 그러다 술 한잔... 꼭 이것만으로 술을 먹은 것은 아니지만.... 어제 와이프와 술 마시면서. ㅋㅋ 이런저언 이야기를 하다보니.. ㅋㅋ 갑자기 패딩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패딩.. 이거 영어 인가?? 아는 표현이 들 정도로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PAD는 우리가 알고 있는 "덧대다"라는 표현인데.. 제가 알고 있는 패딩과 차이가 있어.. 오늘은 패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adding은 우리나라식 영어.. 즉, 콩글리시 입니다. 미국에서 우리가 말하는 패딩을 사기 위해서는.. 다운자켓 (down jacket), 패디드 자켓 (padded jacket), 퍼펄 재킷 (puffer jacket)이라는 표현으로 해야 점원이 이해합니다. 그럼.. 우리가 말하는 롱패딩은??? 패디드 코트 (padded coat)라고 합니다.
패딩은 옷감 속에 솜이나 털을 넣고 누비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채워 넣고 옷감을 덧대기 때문에 우리는 패딩이라는 표현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런 옷은 예전에도 존재하였습니다. 두꺼운 천을 여러 겹 대어서 누비는 퀄팅 방식의 옷들을 일반적인 패딩이나 할 수 있는데.. 현재 우리에게 패딩은 솜이나 털이 수북히 들어 있는 매끈한 플리에스터 옷을 가리키게 됩니다. 패딩이라는 말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누비옷 이라고 하는 것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패딩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지만.. 다들 에스키모의 파카(parka)에서 왔다는 것으로 구설되고 있습니다. Parka는 비나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수 처리된 옷감을 이용하여 제작한 옷입니다. 추운 날이 많은 러시아에도 이미 구스 다운 자켓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구스 다운은 말 그대로 거위털 충전재를 넣고 봉입한 형태입니다. 거위털 충전재가 몰리는 현상가 뭉치는 현상들이 반복되다 보니 일정한 간격으로 바느질을 하는 퀄팅 방식이 발전하였습니다.
에스키모의 파카를 응용하여 미국에서도 현재와 비슷한 패딩을 만들었지만... 실제로 유행한 것은 1952년의 패션의 왕국 프랑스 였습니다. 캠핑 장비업체인 몽클레르가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하 만든 작업복입니다. 여기서 부터 유행하다 보니.. 우리가 계급도를 보면서 한탄한 몽클레르....이 작업복이 따뜻하다는 소문이 여기저기 퍼지면서 산악원정대가 사용하면서 부터 엄청난 발전을 하였습니다. 1968년 동계올림픽에서 프랑스 알파인 스키팀이 유니폼을 입고 나오면서부터 전세계적인 광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패딩에 대해 알다보니.. 몽클레르.. 이 브랜드까지 알게 되었네요.. 웃픈 현실이지만.. 전 따뜻한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털이 빠지는 것은 어쩔수 없으니깐요. 패딩이 아닌 !! 다운 자켓??? 으로 이름으로 한번 써볼려고 해봐야 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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