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과.. 어릴때는 정말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몰랐었는데. 나이가 좀 들고.. 신분증이 나오고.. 운전도 해보고 하니. 점점 수정과에 맛에 빠져들어 식혜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전통음료이다. 수정과는 한국의 전통 음료중의 하나로, 생강과 계피를 긇은 물에 꿀이나 설탕 등을 조미하여 차게하여 먹는 음료로 곶감이나 잣을 띄워 먹기도 하는데. 오늘은 수정과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과거의 수정과는 공중음료의 백미로 궁중이나 지체 높은 양반집에서 새해가 시작되는 정월에나 맛볼 수 있는 고급진 음료이다. 임금이 계절에 따라 마시는 궁중 음료 중에서 백미로 꼽히는 것이 겨울의 수정과였다. 수정과의 역사를 살표보면 식혜와 동일하게 1765년 영조 41년에 "수작의궤"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정확한 설은 아니지만, 해동죽지에서 고려의 궁인이 설날 곶감과 생강 끓인 물로 음료수를 만든 거시 지금까지 내려오는데... 이 것을 '수전과'라고 부르며 새해가 되면 한 그릇씩 마시는 것으로 보아 수정과는 궁중에서 발달하여 건강에 매우 좋은 음료로 나와 있다.
우리나라 전통 문화로, 손님이 가정집에 방문하게 되면 접대용으로 가장 고급진 차로 수정과를 내놓았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이 "여유당전서"에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존비해야할 음식 목록에서도 수정과가 포함되어 있다. 다산은 손님이 맞이할 때 '상장'이라는 음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여기서 상은 상쾌할 상에 마시는 장이라는 한자로 표기되어 있으니 해석하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말로 해석하면 수정과이다.
지금은 귀한정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조선시대에서는 전부 수입에 의존하는 것들이었다. 계피와 후추는 당연히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물건이다. 특히 조선시대의 설탕은 전부 사탕수수에서 들어왓기에.. 사탕수수는 열대작물이라 계피와 후추와 다르게 아예 불가능한 재배식물이었다. 그래서 조선시대의 설탕은 사치품으로 지금과 비교하면 송로버섯이나 캐비어 정도이었다. 구전으로 내려져 오는 것으로 설탕 대신에 꿀을 사용했다는 내용도 있긴 한데.. 꿀을 이용하면 맛이 깔끔하지 않다고 하는데... 추측이라... 확실한건 사치 음료라는 것이다.
수정과는 특히 겨울에 좋은 음료로 겨울같이 추운 날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과 계피가 있어 우리의 겨울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음료!! 조선시대 사치 음료를 오늘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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