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가 아닌 것 같네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비가 확 왔다가.. 맑아졌다가.. 반복하는 느낌.. 그리고 비가 한번에 확 내리는 느낌...(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특히 맑은 날씨에 비가 자주 오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네만 그런거 일수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갑자기 내리는 비를 여우비라고 하는데.. 명칭은 아는데.. 정확하게는 몰라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구전으로 내려오는 것은 맑은 하늘에 갑자기 비가 내리면 여우가 시집 간다고 하거나...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이라고 다들 언급하죠.
이런 구전에 관련된 설화가 하나 있습니다. 숲속에 한 여우가 살고 있었는데 동물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호랑이와 결혼을 하게 되면 호랑이의 힘을 이용하여 동물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호랑이는 꼬시고자 갖가지 방법을 총 동원하여.. 결국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당일 날에 여우를 짝사랑하는 구름이 호랑이에게 시집가는 여우를 보고 눈물을 흘려 그날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구름은 여우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다시 날씨가 화창하게 변했다고 합니다. 이 설화를 바탕으로 구름 없이 맑은 날에 갑자기 비가 내리면.. 여우비라고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진짜 여우비는 왜 생기는지 알아보면...
하늘 높은 곳에서 돌풍이 불러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내리는 비가 구름이 끼지 않는 맑은 곳까지 이동하여 내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약하면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리는 것은 대기중에 돌풍이 불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여우비가 내리는 경우에 공기중의 빗방울과 햇빛이 쉽게 마주칠 수 있기 때문에 무지개가 쉽게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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