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다이어트를 생각하지 않으면 가장 맛있는 음식중의 하나인 곱창, 대창, 막창... 특히 비가 오는 날에 가장 먹고 싶은 음식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정확하게 설명을 할려고 하니.. 막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이해하고 먹어보고자 곱창, 대창, 막창에 대해 정리해볼려고 합니다.
먼저, 소의 소화기관을 보면 양-> 벌양 -> 천엽 -> 막창 -> 곱창 -> 대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요미식회에서 정말 잘 설명해주셨습니다.(매니아님들은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그때 프로그램을 못봐서 지금 뒤늦게 봤습니다...)
첫번째로 양은 소화기관의 첫번째 위로 가장 큰 소화기관으로 전체의 양 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색은 짙은 갈색을 띄는 돌기들이 잘 발달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이런 돌기들이 표면적이 넓게 하여 소화 및 흡수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양을 이용하는 부분에서는 제가 가장 많이 먹어본 음식은 내장탕으로 국물요리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구이 및 볶음으로도 가능합니다. 구이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양곱창"입니다. 돌기들은 "깃머리" 혹은 "양깃머리"라는 근육조직을 가리킵니다. 단백질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어 쫄깃한 식감을 줍니다.
우리가 양이라고 하면 양과 특양이 있는데.. 이건 두께차이라고 하네요. (전 대단한 게 있는줄 알았습니다.)
두번째의 위인 벌집양!!! 벌집모양을 하고 있어 명명한 것 같다. 소의 4개의 위중 가장 작은 부위로 알고 먹으면 보이는데.. (나는 아직 직접 눈으로 본 적은 없다.) 이것도 내장탕에 같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한번 내장탕집에가서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것 같다. 벌집양은 특유의 고소함을 가지고 있어 양과 구분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어려울 것 같네요)
세번째 위의 천엽!!! 천엽은 우리 식육식당이나 곱창집에 가면 한번씩 서비스로 주는 음식이다. (어떤 곳은 돈 내고 먹어야 하지만...)
수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위이다. (약 86%정도가 수분이라고 한다.) 여기서도 지방질이 적은 편이다. 나에게 있어 천엽은 길쭉하게 생긴줄 알았는데.(항상 식당에서 보면 길게 잘라서 줘서.. 길게 생겼을거라 생각했는데.. ) 천엽도 내장탕 혹은 식당가면 생식으로 먹을 수 있다. 천엽부터 생식이 가능한 것은 양이나 벌집양은 균들이 많아 잘 상한다고 한다. 천엽의 명칭 유래는 나뭇잎 모양의 내장이 천장에 붙어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명명했다고 한다.
우리가 가장 많이 구이로 해먹는 막창.. 없어서 못먹는 음식이다.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름이 정말 많이 나온다. 소의 네번째 위로 붉은색을 띄고 있어 홍창이라고도 한다. 막창의 명칭 유래는 마지막 위라는 뜻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벌집양 다음으로 적게 나오는 부위로써 소 한마리에 200g ~ 400g 정도 소량 생산이 되며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막창부터는 국물요리에서는 전골까지만, 그리고 대부분이 구이로 해서 먹는다. (다들 태워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소의 위가 아닌 소장 부분은 곱창이라고 한다. 소의 작은 창자라고 불리는데 튜브모양을 하고 있다. 콜라겐 및 엘라스틴과 같은 탄력적인 섬유질이 많다. 소의 작은 창자에서는 '곱'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은 소화를 시키기 위해 소장 벽에서부터 발생하여 나오는 소화액이라고 보면 된다. 곱의 양과 품질에 따라 곱창의 등급과 가겨이 결정된다. 즉, 곱창의 맛은 곱이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소의 큰 창자인 대창은 소의 대장 부분을 가리킨다. 대창은 다이어트 음식에서 가장 멀리해야 하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곱창도 내장지방이 많은데, 대창은 겉부분에 내장지방이 곱창에 비교도 안될만큼 많이 붙어 있다. 대창은 소 한마리에 약 2kg 정도이며, 우리가 구이로 보는 대창은 겉과 속이 뒤집어진 형태이다.
돼지의 경우에는 앞에 돼지 곱창, 돼지 막창이라고 부르고 소의 경우에는 소를 생략하고 부른다고 합니다. 생략하고 부르게 된 것은 소가 먼저 나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나는 어느것을 우위에 두고 맛있다고 할 수가 없다. 다들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너무 맛있는 부위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나에게는 완전 고문이 되는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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