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중의 명품회!! 다금바리!!

우리는 정말 다양한 어종을 수산시장과 같은 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럭, 광어, 참돔과 같은 생선 횟감부터 돌돔 감성돔 복어, 도다리 등의 값비싼 회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싸다고 하는 다금바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다금바리는 다들 제주도에서 이름 한번 들어보셨을 겁니다. 육지에서는 왠만한 횟집, 수산시장에서 보기 오려운 다금바리!!! 보기 힘든 만큼 가격도 무시무시한 다금바리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대문

다금바리는 제주도의 방언이라고 합니다. 표준명은 자바리라고 되었고, 어류에 다금바리라는 명칭이 붙어 우리는 자바리보다는 다금바리가 더 익숙해졌습니다. 이는 일제 강점기 이후 어류도감이 제작되면서 국내 학자들이 일본에 있는 여러 자료들을 우리나라에 맞게 수정하는 것이 아닌 그대로 들고 오면서 이러한 명칭 오류들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은 하는데... 정확한 물증이 없다고 합니다. 

출처 : 다음 블로그(tennis8272)

다금바리는 수심 80m이상의 암초대에 서식하는 연안성 어류입니다. 수심 50m이하의 얕은 바다의 암초를 끼고 사는데 낮에는 바위 틈이나 수중 굴에 은둔하다가 밤이 되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많이 이동하지 않고 한 곳에서만 사는 토착성 어류입니다. 먹이 사냥감은 작은 생선이나 오징어류인데, 직접 사냥하기보다는 먹이감이 자기 주위를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다가 한방에 제압하는 스타일 입니다. 다금바리는 성격이 예민하여 파도가 높고, 수온이 낮아지게되면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습성이 있습니다. 배고픔을 참고 몇일간 기다리다가 자기가 원하는 날이 되면 많은 양의 먹이감을 찾아 먹게 되면서 바다의 호랑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산란은 8~10월경에 하며, 조업량은 수온이 높은 가을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다금바리는 양식화에 성공했다는 소식들은 있는데, 실제론 상용화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다금바리는 치어때부터 단독 생활을 하며 자기의 영역을 지키려는 의식이 강하기에 사육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지금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양식에 성공은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상품적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있으나, 주로 1~2kg내외로 키워 제주도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Dentin

다금바리의 횟감을 볼 수 있는 곳은 제주도가 거의 유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양식과 자연산이 한데 섞에 팔고 있지만, 자연산과 양식을 구별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아는 방법은 배를 갈라 위장에 든 내용물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양식은 사료를 먹기에 위장이 깔끔하지만, 자연산은 생선 비늘과 조개껍데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손상을 하지 않고 구별하는 방법은 이빨로 보시면 됩니다. 대개 자연산은 이빨이 날카롭고 불규칙적입니다. 양식은 자연산에 비해 이빨리 덜 날카롭게 규칙적입니다. 근데..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구별하기 어렵기에 전적으로 판매자를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제주레저신문

다금바리의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 지면서 우리가 먹는 다금바리가 "능성어"라는 오해가 생기면서 한창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다금바리와 능성어는 같은 농어목 바리과로 생김새가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은 양식이 잘 되어 있어 그런 오해가 없었지만, 자연산에만 의존하던 시기에는 일본산 양식 능성어가 좋은 대안이었습니다. 

 

	능성어	다금바리
줄무늬	일곱 줄의 가로 줄무늬로 반듯하게 되어 있음	중간중간에 구멍이 뚤린 듯한 줄무늬 불규칙하며 호피무늬처럼 보임
아래턱과 체형	아래턱과 위턱이 일치하는 정교합	아래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온 부정교합
대가리로 침범하는 줄무늬	이마가 민무늬	이마에 줄무늬가 보임
몸길이가 60cm가 되면 줄무늬가 서서히 사라지고, 1m가 조금 넘는 크기가 되면 거의 똑같습니다.

출처 : 네이버블로그 (입질의 추억)

오늘은 다금바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다는 다금바리.. 정말 제주도는 재미난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