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시면 다들 회를 많이 드시는데... 저희 와이프랑 저는 고등어회를 꼭 먹고 옵니다. 제주도에서만 싱싱한 것을 먹을 수 있는 건지..아님 제가 아는 식당이 이정도라... 그런건지.. 제주도가 아닌 곳에서의 고등어회는 숙성을 시키는 경우만 대부분이고.. 다들 구이로만 먹는 고등어.. 저에게는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어서 꼭 고등어회를 먹는데 오늘은 고등어회에 대해 알아볼려고 합니다.
고등어회는 식당에서 먹는 것이 어렵다. 고등어 자체가 성격이 급하여 배를 타고 나가서 배 위에서 먹는것이 아니면 참 먹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고등어는 참고등어와 망치 고등어 두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등어는 대부분이 참고등어이고, 망치 고등어는 미끼나 사료로 대부분 쓰인다고 합니다. 고등어는 따듯한 물을 좋아하여 수온데 따라서 여름철에는 북쪽으로, 겨울철에는 남쪽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온 고등어는 2~3월에 제주에서 크게 두 갈래로 나뉘게 되는데, 한 무리는 서해로, 다른 한 무리는 동해로 간다고 합니다. 9월이 지나서야 찬물을 피해 남쪽으로 내려오는 시기로, 이때 찬물에 적응하고자 몸에 지방을 축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때가 고등어가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합니다.
고등어는 수면 가까이 살기에 강한 수압을 겪지 않아 육질이 연하며 부패가 빠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등어회는 욕지도가 속해있는 통영을 제외하고는 제주도에서 겨우 먹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고등어 손질을 잘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서 우리는 제주도에서 손쉽게 고등어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다들 조금만 검색해도 정말 많은 후기들이 올라와 있어 그런 것들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등어회는 183kcal/100g으로 다이어트에 정말 좋은 식품입니다. 보통 한마리에 200g정도한다고 보면 366kcal 정도로 밥 한공기도 되지 않는 칼로리 입니다. 제철에 먹는 고등어는 지방함량이 많아서 고소한 맛이 나는 생선회입니다. 단백질, 비타민 A, B, E등을 비롯한 오메가3 지방산이 정말 풍부합니다. 혈액 내에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로 인해 성인병 예방을 도와줍니다. 동맥경화와 같은 질환에도 좋다고 합니다.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어류 중에 가장 많은 것이 고등어라고 합니다. DHA도 풍부하여 우리의 머리를 똑똑하게 만들어 주는(?) 식품입니다.
고등어는 9월 이후에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지방이 두꺼워진다고 합니다. 가을, 겨울에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용.. 제가 갈 때쯤에는 어떨지.. .. 제가 가는 시기에도 고등어가 신선했으면 좋겠네용.!! 제주도 정말 가고싶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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