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파육에 대해 알아볼려고 합니다. 저에게 있어 동파육은 아직 먹어보지 못한 음식... 인지라. 표현이 어렵겠지만.. ㅋㅋ 눈으로 많이 봐서... 대충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포스팅을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동파육은 제가 한번도 뵙지 못했지만 존경하는 이연복 선생님께서 많이 보여주셔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동파육의 기원은 약 1000여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가, 중국의 북송 시대에서... 당시 항저우의 서호는 잦은 홍수로 진흙이 퇴적되어 수초들이 널리 자라서 황량하게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저명함 문인 소동파가 52세의 나이에 항저우 지사로 부임하였습니다. 소동파는 서호와 주변 운하에 대한 대규모 개수 공사를 착수하였고, 생활 용수 및 관개용수의 공급 확보를 위한 수로 정비 등의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환경개선 사업이 끝나고, 이를 고맙게 생각한 항저우 시민들은 소동파에게 소흥주와 돼지고기를 올렸다고 합니다. 소동파는 자신의 고향에서 배운 조리법으로 돼지고기를 각지게 썰어 약한 불에 푹 고아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한 백성들에게 다시 나눠주었습니다.
소동파에게 지시받은 요리사는 돼지고기를 통해 요리를 진행하였는데... 소흥주도 함께 백성들에게 나눠주라는 것이... 소흥주도 함께 삷아서 백성들에게 나눠주라는 것으로 오해하여.. 물 대신에 소흥주로 돼지고기를 삶아버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돼지고기는 황갈색을 띠며 먹는 사람 모두가 맛있다라고 극찬과 함께. 소동파의 이름을 따서 동파육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동파육은 삼겹살을 자르지 않고 통째로 사용하는 중국 대표 요리 입니다. 살과 비계, 껍질이 붙어 있는 부위의 삼겹살을 황지우와 간장을 넣고 8시간 동안 푹 익힌 요리로, 삼겹살이 너무 부드러워 입안에 들어가게 되면 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간장 베이스로 사용하는 음식으로 보게 되면 차슈랑 차이가 없다. 그래서 눈으로 보게 되면 차슈와 동파육은 차이가 없음을 느낀다.
차슈는 간장베이스로 만든 양념장에 3일 정도 재워 놓고 진행하게 된다. 재워 놓은 삼겹살을 갈고리에 궤어 오븐 등에 익혀서 만들게 된다. 동파육의 경우 간장 베이스로 만든 양념장에 삶아서 조리는 것으로 조리법에서 차이가 있다. 조리법 차이로 인해 삼겹살 내부의 색이 다르게 되는 것이다.
오늘의 결론은 차슈는 양념장에 재워서 굽는 양념갈비라면. 동파육은 갈비찜으로 생각하면 쉽게 구분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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