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 고구마에 이어 고구마 종류에 대해 알아볼려고 합니다. 고구마에 대해 포스팅하다 보니 고구마 종류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용. 지역색을 띤 고구마 인줄 알았는데. 엄연히 다른 품종이였더라구요.. 아직 모르는 것이 참 많네용. 오늘도 서두가 길었습니다.. 고구마 종류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구마는 밤고구마, 호박 고구마, 자색고구마가 있습니다. 그리고 별개의 품종으로 인해 생긴 고구마는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 꿀고구마 등의 고구마도 잇습니다. 그 외에도 전분 가공용, 관상용 고구마등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한번쯤이면 봤던 고구마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 밤고구마
밤고구마는 보통 분질형 고구마라고 합니다. 재배일수가 짧고 수량성이 다소 떨어지는 흠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품종 개량으로 인해 당도도 높고 수량성이 좋을 뿐더라 기존 재배기간보다 더 짧아지게 되어 조기 재배로 인해 쉽게 우리들이 볼 수 있는 고구마로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분질형 고구마로 퍽퍽한 맛을 느꼈으나, 품종 개량이 좋아지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는 고구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신율미 : 1991년에 등장한 밤고구마
여름에 찐고구마로 먹기에 식미감이 좋은 밤고구마 개량품입니다. 통영의 욕지도에서 타박이 고구마로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맛도 일품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고구마입니다
- 다호미 : 2012년에 등장한 밤고구마
덩쿨 쪼김병에 강하고 조기 수확이 가능하며 모양이 예쁘고 수량성이 좋은 밤고구마 개량품입니다. 외부는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안에는 주황색을 띠게 됩니다. 잎이 단풍잎 형태로 하고 있어 캐기 전에는 쉽게 구분 가능합니다.
- 진율미 : 2016년에 등장한 밤고구마
높은 당도를 가지는 신율미와 유사한 당도를 가지고 있으나 조기 재배 수확성이 워낙 좋아 많은 농가에서 선호하고 있습니다. 단방추형으로 생긴 고구마로 외부는 붉은색, 내부는 노랑색을 띠고 있습니다. 퍽퍽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꽤나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밤고구마중의 하나입니다.
- 호박 고구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고구마입니다. 그러나 호박고구마는 품종이 아니라고 합니다. 속은 노랗고 겉은 연한 붉은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박고구마라고 하면 늙은 호박과 고구마를 접붙여서 만들어 진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아니랍니다. 우리가 호박고구마를 먹을때 늙은 호박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맛이 있는데. 이건 호박고구마에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베타카로틴에 의해 우리가 느끼게 되는 특유의 맛입니다. 호박고구마는 많이 열리는 반면에 병충해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많이 열리더라구 수확량은 정말 작아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 신황미 : 1998년 호박고구마 시대를 연 품종
껍질은 붉은색이며 내부는 주황색으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생고구마로써 식미감이 워낙좋아 샐러드나 녹즙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수량성이 좋으며 모양은 약간 길쭉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 안노베니 : 1998년 일본에 등록된 호박고구마
수량성이 좋고 모양이 이쁘며 저장성까지 좋은 완벽에 가까운 호박고구마 입니다. 신황미보다 저장성이 좋아 신황미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안노베니가 우리나라를 평정해 버린 품종이다. 단점으로는 덩쿨쪼김병에 좀 약하다.
- 호감미 : 2015년에 등록된 호박고구마
안노베니의 개량품종으로 덩쿨조김병에 많이 개선되어 기존의 안노베니보다 더 좋은 수확량을 보이고 있는 호박고구마입니다. 2008년에 교배가 진행하여 2015년에 완성된 호박고구마로 외부는 붉은색, 내부는 주황색으로 약간 긴게 형성된 고구마로써.. 단점으로는 조기 재배에는 약해 130일 이상 재배해야만 우리가 알고 있는 호박고구마를 느낄 수 있다.
- 자미(1998), 신자미(2001), 연자미(2008) : 자색 고구마
생식용보다는 안토시아닌을 이용하여 기위한 가공용 고구마입니다. 껍질은 연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내부는 보라색을 띠고 있습니다. 안토시아닌 색소로 인해 보라색을 띠고 있어 항산화 효과가 기존 고구마보다 뛰어납니다.단맛이 적은 편이며 조리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보라색의 천연색소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 꿀고구마 (베니하루카) : 2007년 일본에 등록된 고구마
2007년 규슈 오끼나와 농업 연구센터에서 육종된 베니하루카는 우리나라에서는 꿀고구마, 첫라랑고구마등의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인기 품종 고구마입니다. 꿀고구마를 이용한 군고구마는 육질이 치밀하고 촉촉하며 끈끈면서도 단맛이 많을 뿐 아니라 먹은 후에도 위가 쓰리지 않는 고구마입니다. 꿀고구마는 갓 캤을 때는 밤고구마와 유사한데, 1달 정도 숙성하면 점질형 고구마로 변하게 됩니다.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가진 고구마이나..완벽하진 못합니다.
- 풍원미 : 2014년에 등록된 고구마
덩쿨쪼김병에 저항성이 높으며 뿌리혹선충에 강합니다. 조기재배 수량도 좋으며 보통 재배에도 좋습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맛도 좋고 모양도 이쁩니다. 껍질은 연한 빨강색이며 육질은 주황색으로 방추형입니다.
오늘은 고구마 품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호박고구마가 품종이 아니였다니.. 약간의 충격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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